핸드메이드 / / 2023. 2. 4. 13:19

셀프인테리어-페인팅과 시트지시공 방법(feat. 몰딩데코로 앤틱한 분위기 )

작업공간에 사진을 찍는 공간을 꾸미기 위해 셀프인테리어로 벽 페인팅을 하고 문에 시트지와 몰딩으로 앤틱 한 분위기의 인테리어효과를 내봅니다.

벽을 파란색으로 페인팅하고 문을 그린색시트지를 붙이고 몰딩으로 장식을 한 사진

셀프인테리어의 이점

누구나 조금만 시도한다면 분위기정도는 쉽게 바꿀 수 있을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글로벌 리빙브랜드들도 이미 국내에 가득합니다.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세분화된 카테고리의 가구나 소품을 각자의 취향에 맞게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셀프인테리어가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갖춘 시대입니다. 또한 인테리어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성공적인 방법들이나 정보들을 공유하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한다면 쉽게 노하우도 배울 수 있습니다. 재료가 풍부하고 고급정보가 많이 있다고 해도 무작정 따라 하거나 시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완성도 있게 하기 위해서는 재료와 도구뿐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부족함을 느끼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어  차라리 전문가에게 비용이 더 들더라도 맡기는 게 낫다고 생각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반면 원하는 인테리어의 분위기가 스타일로 전문가에게 맡기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망설여질 때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작은 공간에 조금은 완성도가 부족하더라도 간단한 시공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을 종종 쓰는 편입니다.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고 직접 도전하는 좋아하고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시간과 방법으로 비교적 적은 비용을 들여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중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 페인팅과 시트지를 이용한 변화입니다. 크게 형태를 변형한다거나 큰 도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좋습니다.

벽 페인팅하는 방법

벽에 페인팅을 하는 것은 외부, 내부에 따라 선택하는 페인트 종류가 달라지는데 실내의 경우는 주로 수성으로 독성이 없는 성분의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우리가 색상을 고를 때 작은 면적의 샘플을 보고 고르게 되는데 벽과 같은 면적이 넓은 곳을 칠하게 되면 발색되는 색상의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크게 칠해져 있는 샘플을 참고하여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벽의 경우 기존에 흰색이나 기본컬러가 발라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덧바를 색상에 따라 몇 번을 페인팅하면 고르게 색감이 표현될지 결정되기도 하지만 벽은 2번 정도 바르면 괜찮았던 거 같습니다. 대신 기존에 벽이 깨끗하고 고르다면 상관없지만 간혹 엠보처리가 되어있거나 벽지가 붙어있는 경우는 기본 표면작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벽지도 그 위에 페인팅을 해도 되는 벽지가 있고 코팅이 되어있는 벽지는 페인트가 잘 밀착되지 않아 제거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헤라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이물질이나 고르지 못한 부분을 긁어 평평하게 정리해 주면 됩니다. 간혹 벽의 재질이 페인트가 잘 발리지 않는 상황이라면 '프라이머'라는 페인트가 잘 발리도록 도와주는 베이스를 미리 발라 정리를 해주고 그 위에 본격적인 컬러페인팅을 하면 훨씬 수월하게 페인팅시공을 할 수 있습니다. 롤러붓으로 바르기 어려운 부분인 모서리나 바닥에 페인트가 떨어져 오염될 것을 대비해서 신문지나 비닐을 깔아주고 마스킹테이프로 경계선을 표시해서 붙여주면 비교적 깔끔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붓을 이용해서 모서리등 디테일한 부분을 칠해주고 롤러붓을 이용하여 뭉치지 않게 골고루 작업해 주면 좋습니다. 1차 페인팅 후 충분하 시간을 두고 2차 페인팅을 해야 밀리거나 뭉치는 현상을 피할 수 있고 더욱 예쁜 컬러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성급하게 칠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는 것이 좋으며 추운 겨울이나 비가 오는 습한 날에는 페인트가 건조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피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직접 시트지와 몰딩데코로 앤틱 한 문 꾸미기

다행히 시트지를 붙이고자 하는 문의 종류가 재질이나 엠보디자인 같은 무늬가 없어서 훨씬 쉽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문을 깨끗하게 닦아주어 이물질이나 오염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손잡이를 분리하고 작업하면 좋습니다. 문사이즈에 맞게 주문한 시트지를 윗부분부터 조심스럽게 위치를 잡아줍니다. 문에 비해 시트지 사이즈를 너무 여유 있게 재단하면  작업하기 힘들 수 있고 너무 타이트하게 재단을 하면 자칫 틀어진 상태로 시작을 하게 될 경우  아래로 내려갈수록 한쪽이 부족한 현상이 있을 수 있으니 적당량의 여유분량으로 준비해서 최대한 균형을 맞추어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부분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잘못 붙었을 경우 다시 떼었다 붙이며 작업할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 찢어지거나 늘어나서 틀어질 수 있으므로 연습이 조금 필요합니다. 일단 시작을 했다면 시작점을 잘 잡고 차근차근 접착종이를 떼 어기며 진행합니다.'헤라'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중간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착을 시켜주고 혹 기포가 들어갔다면 헤라로 힘 있게 밀어 공기를 빼주고 작은 기포가 도저히 빠지지 않는다면 칼로 째서 빼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교적 어렵지 않은 문의 형태라 표면은 잘 붙일 수 있었고 문고리 부분은 칼을 이용하여 구멍을 뚫어주고 여유분량은 날카로운 칼로 문크기에 맞게 커팅해 줍니다. 문틀도 헤라를 이용하여 작업을 해주고 각이 있기 때문에 꺾이는 부분을 조금 더 신경 써서 작업해 줍니다. 시트지시공을 하고 난다음 밋밋할 수 있는 느낌을 앤틱 한 몰딩을 이용하여 꾸며줍니다. 액자등을 만들 때 주고 사용하거나 코너 부분을 마감처리할 때 몰딩은 주로 사용합니다. 웨인스코팅처럼 벽에도 몰딩장식을 이용하여 꾸며주는 인테리어가 많습니다. 딥그린의 앤틱 한 컬러감에 빈티지한 골드느낌의 얇은 몰딩을 준비한 다음 액자틀처럼 사각형으로 만들어 문에 붙여주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이 훨씬 앤틱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출입문처럼 사이즈감이 있는 부분에 시트지시공을 하는 것이 결코 생각보다 쉬운 건 아닙니다. 그러나 작은 시도로 드라마틱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도전해 볼 만한 셀프인테리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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