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도자기공예에 대해 알아보고 친한 친구와 도자기공예체험으로 인테리어소품으로도 사용가능한 나만의 특별한 플레이팅접시도 만들어보고 즐거운 추억도 남겨보았습니다.
도자기란
도자기는 흙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무기질 원료를 섞은 배합물로 일정한 기물을 만들어 구워낸 생활용품을 말합니다. 흙을 주원료로 하여 만든 기물은 원료조성, 굽는 온도, 굳기, 그릇살의 특성, 투명정도의 차이에 따라 토기, 도기, 자기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식생활을 비롯한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물건으로 만듭니다. 실용적인 물건들 뿐 아니라 장식품, 감상품으로서도 사람들의 생활과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일찍부터 도자기제작에 깊은 관심을 돌려왔으며 창조적 지혜와 노력으로 도자기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생활 속을 들여다보면 지금 내 옆에 따뜻한 차를 담아놓은 컵, 매일 음식을 담아먹는 접시, 예쁜 꽃을 꽂아놓은 꽃병 등등 고개만 돌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세라믹이라는 신소재로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하고 방수성을 가지면서 높은 경도를 지니고 있고 만들 때 모양 내기가 쉬어 인기 있는 공예 중 하나입니다. 재질상 충격에 약해 잘 깨지는 약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제품마다 어느 정도 내구성이 좋은 재질도 많습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단순 수공예일 뿐 아니라 고대부터 수많은 문명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던 예술의 정점 중 하나였기에 유물이나 고미술품으로써 엄청난 가치가 있습니다. 한때 중국이 서양 등을 상대로 거래한 주요 물품으로 실크로드나 배를 통해 자주 운송되어서 영어로 'china'라고 하기도 합니다. 중국의 백자를 수입하지 않고 자체 생산하려는 노력 끝에 유럽에서는 동물 뼛가루를 이용해 하얀색을 극대화 한 본차이나(Bone china)가 나왔다고 합니다. 섭씨 800~1000도에서 구운 것을 '도기', 섭씨 1000~1400도에서 구운 것을 '자기'라고 하고 합쳐서 도자기라고 합니다. 유약을 발라 여러 번 구워 다양한 느낌과 내구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물질의 특성상 별다른 조치 없이도 매우 오래 보존되어 깨지지만 않는다면 실용적인 재질입니다.
도자기공예를 추천하는 이유
손의 촉감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어린 시절 아이들은 손으로 무언가를 반죽하며 노는 것에 집중하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점토와 같이 말랑말랑하고 내가 원하는 모양을 자유자재로 만들어낼 수 있는 놀이는 더욱더 흥미롭습니다. 오늘날처럼 클레이종류들이 많아지고 놀거리가 많아진 요즘과는 다르게 그 옛날 유일하게 가지고 놀 수 있었던 장난감 중에 하나가 흙일 것입니다. 또한 이후에도 미술시간에 점토를 가지고 무언가 만드는 작업을 즐겁게 경험한 적이 있거나, 저처럼 입체적 사물을 직접 제작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배워 볼 수 있습니다. 열손가락을 전부 사용하여 누르고 굴리는 등 크고 작은 근력을 사용하여 촉감을 이용한 작업은 소근육 발달에 이상적이며 창조적인 주제를 잡고 만들어내는 성취감은 아이들의 발달과 더불어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성인 들에 게도 좋은 효과를 줍니다. 더군다나 도자기처럼 주로 흙을 이용한 촉감작업은 특유의 흙내음과 찰진 느낌은 정서적,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공예, 예술, 전문적인 디자인의 경계를 넘어 창조적이고 추상적인 나만의 작품세계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도자기는 빚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높은 온도의 가마를 통한 소성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접하기는 어렵지만 요즘은 공방과 같은 곳에서 누구나 체험을 하거나 취미로 공예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있어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1일 체험으로 나만의 작품 만들어보기
예전에 취미로 도자기공예를 배워보고자 도예공방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일단 첫 수업시간에는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점토로 된 흙을 무작정 주무르며 친해지는 시간을 갖었던 거 같습니다. 어렸을 때는 잘하든 못하든 만들고 싶은 모양을 마냥 즐겁게 만들었던 거 같은데 성인이 되어서는 가능하면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은 욕심에 생각이 많아져 망설여지는 시간이 길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코일링이라는 작업으로 진흙 점토를 손가락굵기로 롤링하여 일정하게 만들어 가운데 공간을 두고 화분모양으로 높이 말아 올려 만들었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흘러 친구와 취미로 도자기공예체험을 하기로 약속하고 근처 공방을 찾았습니다. 여전히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이내 동심으로 돌아가 손에 잡히는 대로 흙을 주무르기 시작합니다. 이내 멋진 나만의 플레이팅접시와 소스볼, 스푼을 세트로 만들기로 결정합니다. 손으로 도자기를 만들 때기본은 점토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 않도록 충분히 반죽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오랜 시간 반죽을 하다 보면 손의 온기로 흙이 마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표면이 갈라지거나 깨질 수 있습니다. 수분을 보충하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듭니다. 어느 정도 원하는 모양을 만들면 물이 묻은 고은 스펀지를 이용항 표면을 최대한 매끄럽게 다듬어 줍니다. 흙이 마르기 전 레터링도장을 이용해 나만의 시그니처를 찍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크랙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천천히 건조과정을 거친 후 가마에 구워집니다. 도자기는 대부분 초벌 작업을 하고 재벌 작업을 하여 완성합니다. 쓰임새나 종류에 따라 가마작업은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게 나만의 시그니처가 담긴 인테리어소품 겸 플레이팅접시세트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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