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꾸준히 내려먹고 있는 더치커피에 관해 유래를 알아보고 만드는 방법과 다양한 레시피에 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더치커피의 유래와 특징
더치커피란 차가운 물로 천천히 내린 커피를 말하며 '더치'는 '네덜란드인', '네덜란드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 국민들이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 자바에서 같은 방식으로 커피를 내려 마신 것에서 유래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에 대한 근거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른 나라에서 누 보통 워터드립커피, 콜드브루어 커피등으로 불립니다. 크게 침출식과 드립식의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는데, 우선 침출식은 차가운 물에 분쇄한 원두를 넣고 하루 냉장에서 숙성시킨 다음 필터에 걸러서 마시는 것을 말합니다. 한편 드립식은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분쇄한 원두에 일정간격으로 물을 떨어뜨려 커피를 내리는 방법을 말합니다. 드립식으로 내린 더치커피는 원액에 가까울 정도로 진해서 물이나 우유과 섞어서 마십니다. 차가운 물로 내리는 만큼 커피오일이 적게 추출되어 에스프레소나 핸드드립보다 깔끔한 맛이 좋고, 커피가 지닌 본연우 향도 그대로 살아있는 편입니다. 끓이지 않은 물로 내려서 다른 커피보다 보관하기 쉽고, 추출 후 바로 마셔야 한다는 부담도 없습니다. 밀봉만 잘하면 냉장에서 최대 2달 정도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며 오히려 어느 정도의숙성기 간을 거친 상태가 더 맛이 좋다는 평도 있습니다. 전용기구만 있으면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커피를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출의 세부적인 조정은 까다롭기도 합니다. 기구는 대부분 유리로 만들어진 것이 많아 사용에 주의한다면 맛있는 커피원액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용 추출기를 이용해 만드는 방법
차가운 물 또는 얼음물과 커피가루를 준비합니다. 원두는 에스프레소와 핸드드립 중간정도 굵기로 분쇄한 것이 적당합니다. 요즘 나온 기구들은 대부분 상단부터 물탱크, 물조절밸브, 커피탱크, 추출원액통이 수직으로 놓이게 됩니다. 먼저 물탱크에 정수된 차가운 물을 넣습니다. 커피탱크의 밑과 위에는 물이 고르게 스며들 수 있게 필터가 있습니다. 분쇄한 원두를 평평하게 담고 초반에는 표면이 고르게 젖도록 해줍니다.'뜸 들이기'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표면이 충분히 젖으면 이후 물이 3~5초에 한 방울씩 떨어지게 물조절밸브를 조절하고 자연스럽게 원액이 추출되기를 기다립니다. 보통 6~12시간에 걸쳐 추출이 되어 기다림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흔히 커피의 성분은 뜨거운 물에서 작 녹아 나오며 물 온도가 섭씨 90~95도일 때 맛과 향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더치커피는 찬물에서 우려내는 방식으로 그만큼 시간이 필요한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분쇄한 원두에 남아있는 물을 제외하고 준비한 물의 70~80%의 양만 추출이 됩니다. 이때 원두의 분쇄도에 따라 진하거나 연하게 추출될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고운 분쇄로 추출하면 물이 잘 빠지지 않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쓴맛을 포함한 텁텁한 맛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굵게 분쇄할 경우 커피의 여러 가지 성분이 충분히 추출되지 않아 풍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분쇄도가 중요합니다. 추출된 커피원액은 밀폐된 유리병에 보관하며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 방법과 다양한 레시피
간단하게는 티백을 이용하여 강 로스팅한 원두를 곱게 갈아 티백에 담아 물병에 담가 2~3일간 냉장고에 두기만 하면 됩니다. 또 전용 추출기구외에 여과기가 달린 물병 스타일의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원두가 담긴 여과기가 물을 담는 용기에 살짝 잠기도록 준비하고 물을 수동으로 조금씩 부어 원두를 적셔주고 점차 물을 채워주어 여과기가 잠기도록 해줍니다. 그렇게 뚜껑을 닫아 12~24시간 정도 냉장보관 후 여과기를 제거하고 먹으면 됩니다.
추출한 커피원액은 기호에 맞게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원액 30ml와 물 120ml를 섞어마십니다. 더치소다는 원액과 탄산수 또는 에이드를 1:3의 비율로 넣습니다. 진한 걸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얼음만 넣어 언더락으로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더치큐브라테는 커피원액을 얼음틀에 넣어 얼려줍니다. 큐브모양으로 언 커피를 우유에 넣어 자연스럽게 녹아내리며 보기에도 좋은 커피가 됩니다. 이밖에 우유, 아이스크림, 맥주와 같이 차가운 성질을 가진 재료들과 매칭할 때 더 좋으며 농도는 기호에 맞게 조절하여 혼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찬물에서 내려 차갑게 보관하는 뜨거운 물을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더운 여름에 간단하게 시원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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