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 씨가 너무도 원했던 이영자 씨의 바질김치레시피가 전참시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보는 동안 그 맛이 너 무궁 금해졌지만 겨울철 너무 비싼 바질가격을 감안하여 직접 만들어보는 것은 잠시 미뤄두고 기억해 두기 위해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어요.

바질이란
바질은 민트, 로즈메리등과 함께 꿀풀과에 속한 식물로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세계적으로 음식과 향료 및 의약품에 널리 사용되는 허브입니다. 원산지는 인도 등 열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 재배역사는 5천 년에 달하며 전 세계로 퍼져나가 지역에 따라 150종이 넘는 바질이 있다고 하네요.
이탈리아요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스위트바질', 인도에서 신성한 풀로 여기는 '홀리바질', 동남아시아권 요리에서 볼 수 있는 '타이바질'과 '레몬바질'등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두통, 신경과민, 구내염, 강장효과, 건위, 진정, 살균, 불면증과 젖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특히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허브로 우리가 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식물이 자신을 위해 생성한 각종 영양소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처럼 우리가 섭취한 항산화제 역시 우리 몸에서 다양한 작용으로 건강을 도울 수 있다고 하네요.
바질 먹는 법
바질은 품종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지만, 향과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리는 특성이 있는데 그 활용방법
도 다양합니다.
파스타소스에 넣기
채소를 볶을 때 함께 넣어 볶아먹기
동남아시아 요리처럼 수프에 갈아넣기
잘게 잘라 그린 샐러드로 먹기
믹서나 블렌더로 갈아 바질 스무디로 만들기
잘게 자르거나 작은 잎 그대로 피자 위에 토핑으로 얹어먹기
마늘과 향신료를 넣고 으깨 바질 페스토를 만들어 먹기
잎을 말리거나 덖어서 차로 우려 마시기
바질김치만들기
(바질 300~400g 기준)
꽃게액젓
맛간장
흑설탕
청양고춧가루
배즙
마늘
쪽파

바질은 식초를 넣은 물에 담갔다가 깨끗한 물에 씻어준 다음 채반에 담아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1. 첫 번째 양념 베이스로 꽃게 액젓 5T를 넣어줍니다.
주로 멸치나 새우액젓을 사용한 김치를 주로 먹었는데
꽃게 액젓은 어떤 느낌일지 경험이 많지 않아 궁금해지는 베이스입니다.

2. 맛간장 1T, 흑설탕 1T, 청양고춧가루 4T
한국음식들에서 맛있는 음식들에게 빠질 수 없는 조합이네요

3. 배주스 100ml를 넣어줍니다.
집에서 일일이 배를 갈아 만들기 어렵거나 당장 배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그 대체품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배음료를 사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김치를 만들 때 많이 양념으로 많이 사용하는 걸로 아는데 다른 양념들을 더욱 잘 어우러지게 만들어 줄 거 같아요,


4. 다진 마늘, 쪽파를 넣어줍니다.
마늘 3~4쪽을 으깨고 잘게 다져주고, 쪽파 5 뿌리정도 잘게 썰어 넣어주면 양념은 완성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양념만 맛을 봐도 감칠맛에 매료된다고 하는데
이미 색깔부터가 한국인이라면 안 좋아할 수 없는 비주얼인 거 같아요^^

5. 커다란 그릇에 바질을 담고 양념을 골고루 묻혀줍니다.

6. 숨이 죽지 않게 살살 버무리기

가열하지 않고 생 바질을 이용한 음식인 만큼 재료의 숨이 죽지 않도록
살살 양념을 묻히는 게 포인트인 거 같아요.
그래야 싱싱한 식감을 그대로 살려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
조심성 없이 버무리다 흘리는 전현무 씨가 구박을 받는 모습이 꽤나 재밌었는데
그 이후 떨어진 바질 한 조각을 맛보고 깜짝 놀라며 감동하는 모습이 더욱 재밌었네요^^


7. 통깨가루 1큰술로 마무리
모든 음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통깨첨가
고소함을 더하고 식감까지 높이는 훌륭한 비주얼이 완성되었어요


짜장라면과 맨밥과 함께 시식을 하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것이
권율 씨도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고 표현하며 나폴리 현지에서도 잘 될 것 같은 맛이고
다국적인 느낌이 들고 단독메뉴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며
모두들 맛에 감탄하고 극찬하는 것을 보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해지더라고요
바질은 냉기에 많이 약하다고 해요
겨울철이라고 구하기 어려운 건 아닌 거 같은데 가격이 꽤 비싸다고 합니다.
저도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 알아보니
300g 정도에 2만 원 대정도 되는 거 같아요
한 끼 메뉴로 저렴한 식재료는 아닌 듯 하지만 맛이 너무 궁금해
조만간 한번 시도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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